1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차례로 소개되며 자신의 장기를 선보였다. 뽕 사운드로 연습장을 물들였다. 어쩌다FC 감독 안정환은 "아내가 임영웅을 픽했다. 아내가 식사 자리에서 임영웅이 노래하는 영상을 틀었다"고 팬임을 인증했다.
특유의 흥을 발산한 영탁과 진한 여운을 남긴 이찬원의 무대에 이어 임영웅은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를 불렀다. 전설들은 진한 감동을 받았고 허재는 "노래를 듣다가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김호중은 탁월한 성량으로 노래를 소화했고 나태주는 태권 트롯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선사했다. 정동원은 수준급 색소폰 연주 실력으로 허재를 감탄케 했다. "정말 잘한다. 정말 예쁘다"를 연신 쏟아내게 했다. 20살까지 축구 선수 경력을 가지고 있는 노지훈은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실력으로 김동현을 기선제압, 트롯FC 수문장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몸풀기 게임으로 족구 대결을 펼쳤다. 예리한 서브를 선보이는 김호중, 추격 발판을 마련하며 공격하는 박현빈, 리시브로 상대를 압도하는 임영웅 등 트롯FC는 결코 만만치 않은 팀임을 암시했다. 승기는 트롯맨들이 잡았다. 본 게임인 축구 경기에서도 격렬한 몸싸움과 패스 드리블 슛 등 허를 찌르는 움직임들이 예고,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그리고 어떠한 경기 결과가 나왔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