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유민상·김준현·김민경·문세윤은 지난 1월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맛있는 녀석들' 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건강을 챙기면서 먹방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따라 강제적으로 다이어트에 참여해야 하는 이벤트가 펼쳐졌고 김민경이 당첨됐다. 김민경은 양치승과 함께 운동에 돌입하며 유튜브로 리얼한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운동을 시작한 지 벌써 두 달. 김민경의 외형에서 가장 달라진 건 안색이다. 메이크업을 해도 잿빛이었던 얼굴색은 환해졌다. 김민경의 운동 전후 안색 변화가 네티즌에게 화제일만큼 달라졌다. 당연히 운동을 하면 땀이 많이 나고 독소로 자연스레 배출이 되니 쌓여있던 노폐물이 없어지며 피가 잘 돌고 피부색이 달라진다.
개그가 아닌 운동으로 또 다른 적성을 찾은 김민경은 13일 일간스포츠에 "나도 잘 몰랐는데 요즘 떠도는 사진을 보니까 얼굴이 화사해지고 좋아졌더라. 많은 사람들이 그걸보고 자극을 받는다고 해준다"고 말했다. 운동을 시작한 후 가장 달라진 변화에 대해 "어차피 다이어트 목적이 아니니 몸무게는 아니다. 몸에 뭔가 탄력이 생긴 느낌이다. 헐렁하던 살들이 쫙 달라붙는 느낌이 있다. 타이트해지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보는 사람들이 많이 살 빠졌다고 얘기해준다"고 설명했다.
김민경의 이번 '운동뚱' 프로젝트는 무리한 살빼기가 아닌 '건강하게 먹자'가 취지다. 특정 연예인들이 다이어트 제품이나 프로그램을 사용하며 몸무게가 얼마나 줄었느니의 보여주기가 아닌 운동하고 먹고 운동하는 건강 순환이다. 그러다보니 소수의 몸무게가 늘고 줄고는 신경쓰지 않는다. 운동을 하면 식욕이 더 생기기도 하고 제 풀여 지쳐 입맛이 없어질 때도 있다. "처음엔 식사량이 줄어서 걱정했는데 이젠 좀 익숙해져서 그런지 다시 원래대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많은 연예인들의 트레이닝을 도운 양치승 관장도 김민경의 힘에 혀를 내둘렀다. '잘한다 잘한다 하니 진짜 잘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체력이 좋다. 김민경의 '운동뚱'은 유튜브에서 한 영상 기준 많게는 300만뷰가 넘으며 기본적으로 1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본 채널인 '맛있는 녀석들'보다 더 인기가 많아졌다.
대중의 관심은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도 운동을 할 것인지다. 다이어트를 하는 모든 사람이라면 요요를 더 걱정하기 때문. 김민경은 "끝나면 다신 안 하고 싶을 거 같았는데 운동에 조금씩 재미가 생기고 있다. 그래서 운동을 계속할까 생각 중이다"며 "운동이 힘들지만 하다보니 몸이 좋아진다는 걸 느끼고 있으니 모두가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