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홈쇼핑이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재택 근로자에게 공기청정기를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NS홈쇼핑은 매년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 재택 근로자를 초청해 기념행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에 재택근무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공기청정기를 선물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고, 장애인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은 2009년부터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장애수당 및 각종 복리후생 제도는 물론 업무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근로자의 근무 만족도 향상에 앞장서왔다.
실제 이들의 근속 연차는 평균 8년 9개월로 장기근속 인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NS홈쇼핑의 장애인고용률은 4.94%(2019년 기준)로 장애인고용법이 정한 의무고용률인 3.1%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또한 NS홈쇼핑은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기반 조성뿐만 아니라, 장애인 고객의 권익보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이 웹사이트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개선한 우수 사이트에 부여하는 '웹 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하는 등 장애인 정보 이용의 문턱을 낮추고, 올해 3월부터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홈쇼핑 전화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의 제안을 수렴해 모바일 앱 사용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이 전화주문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다. NS홈쇼핑은 모든 상담사에게 시각장애인 고객의 전화주문 시 응대 사항에 대해 교육을 완료했으며, 상담사들은 주문은 물론 상품 설명과 추천까지 시각장애인 고객의 입장에서 응대하고 있다.
김기환 NS홈쇼핑 CS지원실 상무는 "우리 사회의 구성원인 장애인의 자립과 정당한 권리 행사를 지원하는 것은 NS홈쇼핑이 추구하는 삶의 가치 창출과 행복 나눔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행복 추구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