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감치 재판을 위해 의정부지법에 출석한 박유천은 다음날인 오늘(23일) 오후 안병용 시장을 만났다. 박유천의 방문 이유와 면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유천은 2018년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휘말렸다.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A씨를 무고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A씨가 무혐의 처분받은 뒤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법원의 강제 조정으로 지난해 9월 마무리됐다. 소송을 제기한 1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배상하지 않자 A씨는 박유천에 대한 재산 명시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박유천이 이 신청에 응하지 않자 직권으로 감치 재판을 열었다. 이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으면 불출석 사유에 따라 감치 여부가 결정될 상황이었다. 박유천은 재판에 출석해 재산 목록을 제출했으며 재판부는 불처벌 결정했다. 이와 별개로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