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 “코로나 위기이자 기회”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활성화된 비대면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나선다.
한 대표는 23일 코로나19에도 선전한 1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코로나19가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1분기보다 2분기에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과거 사례에서 보듯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시점에 맞춰 사업이 빠르게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 대표는 "비대면 시장에서 새 기회와 성장 동력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마케팅 수요 감소 측면에서는 위기지만, 비대면 서비스 활성화 측면에서 다양한 기회 요인이 있다"고 했다.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코로나19 여파 속에서 쇼핑·간편결제 등 부문이 선전하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1분기 매출은 1조7321억원, 영업이익은 221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분기보다 각각 14.6%, 7.4%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네이버는 코로나19로 광고 등 일부 부문은 타격을 입었지만, 비대면 관련 사업에서 수혜를 입었다. 쇼핑의 경우 1분기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작년보다 56% 늘었고, 1월 800만명 정도였던 구매자 수는 3월엔 1000만명을 넘기며 급성장했다. 간편결제 부문도 급성장했다. '네이버페이' 거래액은 지난해 1분기보다 46% 증가하며 5조원을 돌파했고, 결제자 수도 23% 늘어난 1250만명을 기록했다.
이에 네이버는 내달 모바일 최상단에 광고를 신설하고 쇼핑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비대면 수익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
서경배 아모레 대표, '플라워 버킷 챌린지' 참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회장이 지난 22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처한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플라워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했다.
서 회장은 인천과 대전에서 운영중인 세 곳의 '희망가게' 꽃집에서 꽃바구니를 구입해 아모레퍼시픽과 아름다운재단이 2004년부터 후원해온 전국 220여개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희망의 마음을 전달했다.
서 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희망가게 창업주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아 봄꽃을 전한다"며 "겨울을 견디고 봄을 피워낸 강인한 꽃처럼 모두가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활기찬 일상을 맞이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전했다.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서 회장은 다음 주자로 태영그룹 윤석민 회장을 지명했다.
서 회장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어려울 때일수록 고객, 환경, 사회와 조화롭게 성장하는 책임 있는 기업시민이 돼야 한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인체에 유해하거나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 쉬운 플라스틱 사용을 권장하는 ‘Less Plastic 실천’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