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LCK 무관중 결승전 좌석에 배치된 아바타 응원단. ‘2020 LCK 스프링’의 결승전이 코로나19에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온라인 응원 열기는 뜨거웠다.
25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T1과 젠지의 2020 LCK 스프링 결승전이 열렸다.
경기는 무관중으로 진행됐는데, 빈 좌석에는 아바타 응원단이 등장했다. SK텔레콤은 소속팀 T1을 응원하기 위해 점프AR 앱 내 오픈갤러리에 업로드한 응원사진 중 일부를 출력해 실제 경기장 좌석에 입간판형 ‘아바타 응원단’ 120여장을 배치했다.
SK텔레콤은 점프AR 내 오픈갤러리에 응원구호(하나, 둘, 셋 T1 화이팅) 영상을 올리는 이벤트를 진행, 선수단에게 팬들의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LCK 결승전은 SK텔레콤 점프VR에서 일반 생중계와 함께 360도 VR로 생중계됐다.
360도 VR 생중계는 경기장 안의 게임 중계 스크린, 아나운서 멘트, 선수들의 표정 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또 VR 리플레이를 통해 사용자가 게임 안으로 직접 들어가서 게임을 보는 듯한 새로운 관전 포인트도 제공한다.
2020 LCK 무관중 결승전 좌석에 배치된 아바타 응원단. T1의 ‘페이커’ 이상혁은 "무관중 경기이긴 했지만, 아바타 응원단이 있어 힘이 됐다“며 ”하지만, 하루 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돼 팬들의 응원을 느끼면서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e스포츠를 즐기는 방법 역시 온라인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