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보르도)가 대한축구협회(KFA)의 스포츠 진로탐색 프로그램 ‘드림(Dream) KFA’에 등장해 참가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KFA는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드림 KFA 온택트(Online Contact)’를 실시했다. ‘드림 KFA’는 2014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스포츠와 관련된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직업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드림 KFA’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전처럼 참가자들이 축구회관에 모이지 않고 화상으로 진행됐다. 중·고등학생의 온라인 수업 시간을 감안해 오후 5시부터 시작됐다. 온라인 화상연결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드림 KFA’는 ‘온택트’라는 명칭이 별도로 붙었다. 선정된 중·고등학생 22명은 각자 개별 장소에서 사전에 전달받은 화상연결 프로그램에 접속해 ‘드림 KFA’와 만났다.
황의조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해 프랑스 리그가 중단되면서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이다. 이 때 ‘드림 KFA’의 취지를 전해 듣고 국가대표 재능기부 차원에서 흔쾌히 참가를 결정했다. 멘토링 시간을 통해 황의조는 참가자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사전에 수집한 참가자들의 질문에 성실히 응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후일담부터 프랑스 생활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드림 KFA’를 수놓았다.
비록 대면하지는 못했지만 황의조는 최선을 다해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고민을 토로한 참가자에게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한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특히 ‘선문팬답(선수가 묻고 팬이 답하다)’ 시간에는 MC를 맡은 박지영 아나운서와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이기도 했다. 박지영 아나운서는 황의조와 마찬가지로 재능기부 차원에서 이번 ‘드림 KFA’에 참가했으며, 앞으로도 KFA가 추진하는 CSR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드림 KFA’에는 황의조 외에도 김희곤 국제심판이 참가해 참가자들과 만났다. 이전 ‘드림 KFA’에서도 심판의 세계에 대해 강연하며 참가자들의 호평을 얻었던 김희곤 국제심판은 화상임에도 생생한 자신의 경험담을 풀어내며 궁금증 해소에 최선을 다했다.
국가대표 선수가 재능기부 형태로 참가하는 ‘드림 KFA’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KFA는 ‘드림 KFA’뿐만 아니라 2017년부터 시도 축구협회와 함께 동일한 프로그램도 진행해 축구계 입성을 꿈꾸는 청소년·청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 사회공헌 및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