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44)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 4위에 선정됐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2일 '1980년 이후 요미우리에 몸담았던 외국인 타자 중 최고를 뽑는 팬 투표'에서 이승엽이 4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1995년 프로에 데뷔한 이승엽은 2004년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와 계약한 뒤 2006년부터 요미우리로 옮겨 2010년까지 활약했다.
특히 이승엽은 요미우리의 역대 70번째 4번 타자로 활약하며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일본에서 8년간 총 159개의 홈런을 기록했는데 요미우리에서만 100개를 기록했다.
1위는 1984∼1990년 7년간 요미우리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21 171홈런 558타점을 올린 워렌 크로마티가 선정됐고, 2~3위는 알렉스 라미레스, 케이시 맥기가 이름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