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OCN 주말극 '루갈' 11회에는 최진혁(강기범)이 심리전과 액션을 겸비해 박성웅(황득구)을 제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전 박성웅의 사업을 초토화시킨 최진혁은 이번에는 반드시 그를 잡을 심산이었다.
최진혁은 전파 조작으로 인공 눈을 방해하는 박성웅의 작전에도 이미 준비가 돼 있었다. 또 경찰에 대한 능욕과 과거를 들먹이는 박성웅의 말에도 최진혁은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 두 사람의 최후의 만찬에서 완벽한 타이밍을 발견한 최진혁은 아르고스 조직원들을 순식간에 제압했다.
이어 박성웅의 속셈을 모두 파악했음을 밝히고 회복된 인공 눈을 통해 날아오는 총알도 재빠르게 피했다. 최진혁은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라며 박성웅을 처치하며 아르고스의 끝을 예고하는 다짐을 보였다.
이날 최진혁은 아르고스를 반드시 퇴치하겠다는 일념으로 최후의 복수를 꿈꾼 강기범을 연기했다. 여러 번의 기회 앞에서도 박성웅을 처치에 실패했던 과거의 설움을 인공 눈을 이용한 대체불가의 액션과 상대의 심리를 꿰뚫는 능력을 더한 복수로 그려내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