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한우1++의 정체는 ‘트바로티’ 김호중으로 밝혀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선 127대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꾸며졌다.
한우1++은 2라운드 무대로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를 선곡, 매력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가득한 성량과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치즈를 꺾고 3라운드에 진출한 한우1++은 “어릴 때부터 사실 (가왕) 자리를 티비로만 접했었다. 꿈인가, 생시인가 모르겠지만 6연승은 제가 막도록 하겠다”며 주병선의 ‘칠갑산’을 열창, 이전과는 다른 반전의 무대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기도 했다.
무대가 끝난 이후 홍지민은 “확실히 칼을 갈고 나왔다는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마이크가 감당이 안 될 엄청난 성량으로 저희를 압도했다”고 말했고, 유영석은 “와, 라는 감탄사가 나온다. 칠갑산을 들어 올릴 것 같았다”며 한우1++을 향해 극찬을 보냈다.
가왕 주윤발과의 대결에서 아쉽게 떨어진 한우1++은 트로트 대세남 김호중이었다. 복면을 벗고 등장한 김호중은 영화 ‘파파로티’ 해프닝을 비롯해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전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나보다 더 사랑해요’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호중은 현재 오는 8월 발매 예정인 정규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