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리끼리' 멤버들이 홈쇼핑 매진 신화를 기록하며 '완판끼리'에 등극했다. 코로나19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나선 이들이 홈쇼핑에서 직접 수확한 농산물을 모두 매진시켰다.
10일 방송된 MBC '끼리끼리'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 돕기 프로젝트'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각지의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던 끼리들은 홈쇼핑에 출연해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홈쇼핑 출연 당일 '흥끼리'는 홍보를 위해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를 찾았다. 농가의 어려운 현실을 알리며 홈쇼핑 판매 소식을 전했다. 특히 황광희는 다비치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를 생목 라이브로 부르는 홍보 열정을 뽐냈다.
'늘끼리'의 이수혁과 인피니트 성규는 생방송 전 사전 영상 촬영에서 '꽃보다 남자'들의 안구 정화 케미스트리로 설렘 유발자에 등극했다. 두 사람의 손 하트 교환에 이어 인피니트 성규는 뽀뽀 포즈까지 취했고 이에 이수혁은 웃음을 터트리며 현장을 달달함으로 물들였다.
홈쇼핑 방송이 시작된 가운데 '늘끼리' 박명수와 인피니트 성규는 쇼호스트들과 함께 상품 소개를 하며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박명수는 생아스파라거스 폭풍 먹방으로 노련함을 드러냈고 장성규 역시 센스가 돋보인 지역별 판매 현황 소개로 존재감을 뽐냈다. 은지원과 이수혁은 화사한 꽃다발 만들기로 금손을 인증했다. 방송 종료 10분을 남기고 완판을 이뤘다. 인피니트 성규는 잔망 하트 댄스를, 박명수와 이수혁은 함께 쪼쪼 댄스를 추며 웃음을 유발했다. 인피니트 성규의 생일 축하 서프라이즈까지 펼쳐지며 훈훈함을 배가시켰다.
방울토마토와 전복 판매에 나선 '흥끼리' 역시 흥이 넘치는 텐션으로 홈쇼핑 방송을 접수했다. 인교진은 생활 속 경험이 담긴 진정성 있는 토크로 구매욕을 자극했고 이용진은 유행어 개인기를 소환해 입담을 뽐냈다. 황광희 역시 긴장이 풀리면서 만담 토크와 먹방으로 만능 재주꾼의 저력을 드러냈다. 시식을 맡은 정혁과 하승진의 리액션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정혁은 화려한 면치기로 침샘을 자극하는가 하면 신선한 전복의 맛에 "여기 해남 아닌가요?"라고 능청 연기까지 펼쳤다. 방송 종료를 7분 앞두고 방울토마토와 전복을 매진시켰다.
코로나19 피해 농가를 돕기 위해 나선 끼리들의 진정성이 완판의 기적을 이뤄낸 이날 방송은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호평 세례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예고편에선 '흥끼리'와 '늘끼리'의 환장 토론이 펼쳐지는 '끼리의 세계'가 공개돼 기대감을 높였다.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