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생인 로이킴이 상반기 안으로 해병대에 자원 입대한다. 로이킴은 꽤 오래 전부터 해병대 입대를 계획해왔고 지인들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려왔다. 지난 3월 해병대에 지원했고 합격해 올 상반기 내로 입대한다.
연예계에선 다양한 꼼수로 병역을 기피하거나 군 생활 중 논란을 일으켜 비난을 받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런 까닭에 로이킴의 해병대 지원은 의미가 있다.
로이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해 2013년 '봄봄봄'으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데뷔 전 조지타운대학교에 합격해 그동안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해왔다.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 히트곡을 꾸준히 냈다.
그러다가 지난해 4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사진을 올린 것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활동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포털 사이트 블로그 이미지 1건을 휴대폰으로 스크린 캡쳐해 대화방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당시 루머에 대한 확인으로 올린 사진이라고 밝혔지만 의도와 상관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돼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