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간스포츠 단독 보도로 로이킴의 해병대 입대 소식이 알려지자 로이킴 소속사 측은 "로이킴은 지난 3월 해병대에 지원했으며, 최근 병무청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아 6월 15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으로 입소,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993년생인 로이킴은 지난 3월 해병대 지원해 합격했다. 이전부터 해병대 입대를 계획해왔고 지인들에게도 이 같은 사실을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계에서 병역을 기피하거나 군 복무 중 논란을 일으키는 경우가 적지 않은 가운데 로이킴이 해병대에 입대 시기를 연기하지 않고 자원 입대해 눈길을 끈다
로이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K4'에서 우승해 2013년 '봄봄봄'으로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데뷔 전 조지타운대학교에 합격해 그동안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해왔다. '그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 히트곡을 꾸준히 냈다.
그러다가 지난해 4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사진을 올린 것으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활동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포털 사이트 블로그 이미지 1건을 휴대폰으로 스크린 캡쳐해 대화방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당시 루머에 대한 확인으로 올린 사진이라고 밝혔지만 의도와 상관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돼 대중의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 지난해 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