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마트 전용 배달앱 ‘로마켓’, 매출 최대 5배 증가
동네 마트가 부활하고 있다. 동네 마트 전용 배달앱 ‘로마켓’이 최근 가맹점 매출과 가맹점 수 증가추이를 분석한 결과, 최근 한달 새 가맹점 수는 50% 급상승했으며 매출은 최대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마켓 가맹점은 4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최근 한달 간 50% 증가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수도권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부산, 대전, 제주 등 전국 지역에서도 가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로마켓은 최근 가맹점수 급상승 요인으로 코로나19 이슈로 인한 ‘비대면 소비 트렌드 확대’를 꼽았다. 코로나19로 가까운 동네 마트조차 방문을 꺼려하고 온라인 주문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 주문 시스템 도입을 희망하는 마트들이 급증했다. 마트 현장에서는 이번 코로나 사태로 온라인 플랫폼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이 확대돼 가맹점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한 로마켓 가맹점의 매출도 눈에 띄게 상승했다. 로마켓 가맹 이전 매출 대비 국내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던 시기에는 최대 5배가량 매출이 증가했으며 현재는 2배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외출과 외식을 자제하고 근거리에서 소비하며 집에서 가정식을 만들어 먹는 가구들이 증가면서 신선한 식재료를 가장 가깝고 믿을 수 있는 동네 마트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포 A마트 가맹점주는 “로마켓 가맹 가입 이후 온라인의 힘을 몸소 실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매출 걱정이 많았었는데 국내 확진자가 한창 늘어날 당시에 온라인 주문이 폭주하기도 했었다”며, “현재도 온라인 주문의 편리함을 경험한 고객들께서는 꾸준히 로마켓을 이용하고 계신다. 특히, 신선 식품을 구매하시면서 공산품도 함께 주문하셔서 매출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했다. 로마켓 최원석 대표는 이번 가맹점수 급증과 가맹점들의 매출 증가에 대해 “로마켓은 소상공인으로 대표되는 동네 마트 가맹점주들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안된 서비스다. 동네 마트의 강점인 신선 식품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근거리의 빠른 배송이 가능한 플랫폼이다”라며, “코로나19라는 국가 재난시기에 가맹점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가맹점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질 높은 서비스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로마켓은 소비자 뿐만 아니라 그동안 자금과 인적 자원 등이 부족해 독자적인 애플리케이션이나 온라인 마트 운영이 어려웠던 동네 마트들에게도 희망적인 서비스다. 로마켓 서비스를 이용하면 가맹점주들 요청 시 20분 만에 원격지원으로 해당 마트의 앱을 만들 수 있으며, 포스(POS) 자동 연동 시스템으로 손쉬운 물품 관리도 가능해 가맹점주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