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tvN 수목극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 1회에서 장나라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은 물론 '임신 가능성' 낮다는 소식에 망연자실하는 등 농도 짙은 감정 표현을 다양하게 펼쳤다.
'오마베'에서 오늘도 내일도 남자가 없는 워커홀릭 인생이지만 '아이를 낳겠다'는 간절한 꿈만큼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육아 매거진 만년 차장 장하리를 연기한 장나라. 그는 통통 튀는 유쾌함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는 공감까지 유도했다.
또 아이만 보면 사족을 못 쓰는 사람으로서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활약했다. 아이 모델을 보면 저절로 반달 눈웃음이 지어져 격하게 반가워했고 아기 엄마가 커피를 마시는 모습만 봐도 아기의 생활패턴을 한눈에 알아내 도와주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던 것.
이 밖에 난임 부부의 절박한 심리를 이용해 돈을 벌려는 광고팀 부장을 찾아가 대차게 따지는가 하면 상사와 말이 안 통하자 소파에 뻗어버리는 등 예측불허의 행동으로 통쾌함까지 전달했다. 한편 후배 직원들이 '결혼이 싫다'고 외치자 '사랑은 있어야 하지 않느냐'라며 로맨스를 꿈꾸는 순수함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