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는 "서울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으로 인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입촌이 잠정 보류됐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0일, 선수들의 재입촌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발표한 지 나흘 만이다.
진천선수촌은 코로나19로 인해 2020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되자 지난 3월 말 선수들을 내보내고 휴촌 조치를 취한 뒤, 5월 12일과 13일에 걸쳐 배드민턴, 체조, 탁구, 복싱, 유도, 가라테, 레슬링, 역도 등 8개 종목 선수들을 1차적으로 재입촌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7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며 결국 개촌을 잠정 보류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