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이스케이프' 5월 극장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5일에서 17일까지 주말 3일간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수는 17만 164명이다. 지난 주말(17만 8177명)과 비교해 비슷한 성적을 거뒀다.
어둠 속에서 보낸 4월과 비교하면 상당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영진위 발표 결과 지난 4월 둘째주 주말 관객수는 9만 8700명에 그쳤다. 2004년 통합전산망 집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들어 관객의 발길이 점차 극장으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신작 개봉이 없어 한국영화 기대작이나 블록버스터 외화 등은 극장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17일 1만 4965명의 관객을 동원한 '프리즌 이스케이프'가 1위에 올랐고, '더 플랫폼'과 '콜 오브 와일드', '레이니 데이 인 뉴욕', '트롤: 월드 투어'가 그 뒤를 따랐다.
6월 초부터는 '침입자'와 '결백' 등 한국 상업영화들이 개봉할 예정. 앞서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으로 다시 한번 개봉을 연기한 이 작품들이 이제는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극장가가 정상화될지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