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쌍갑포차' 2회에는 최원영(귀반장)이 황정음(월주), 육성재(한강배)과 함께 최상의 파트너 호흡을 자랑하며 사람들의 고민 해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최원영과 황정음은 한 달 안에 9명의 한을 풀어줘야 했다. 사연 가득한 사람들이 붙는 육성재의 특이 체질이 절실한 상황. 최원영과 황정음은 양딸 곽선영(은수)에게 친아버지를 찾아 주고 싶어 하는 백지원(안동댁)의 한을 풀어주고자 했다. 곽선영의 친어머니가 자신의 거짓말로 남편과 헤어지고, 끝내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하기 위한 것.
이날 최원영의 탁월한 능력은 고민을 해소해 주는 상황에서 빛났다. 전직 저승경찰청 형사반장 출신인 최원영이 저승 네트워크로 곽선영의 친아버지가 있는 곳을 단숨에 찾아내 문제 해결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이후 쌍갑포차와 계약을 앞둔 육성재를 찾아가 함께 농구를 하며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특이체질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실패가 두렵다는 육성재에게 "사람이랑 부대끼며 사는 게 인생"이라며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최원영은 때로는 유쾌한 모습으로 때로는 듬직한 모습으로 능수능란하게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는 귀반장의 모습을 완성했다. '쌍갑포차'의 '멀티 해결사' 면모를 뽐낸 것은 물론 실패가 두려워 망설이는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용기를 주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