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MBC 새 월화극 '저녁 같이 드실래요'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고재현 감독과 배우 송승헌·서지혜·이지훈·손나은이 참석했다.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인해 사랑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 끼 로맨스 드라마다.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현실 연애 스토리뿐만 아니라, 유쾌 발랄한 매력으로 송승헌과 서지혜의 로맨틱 코미디 케미스트리에 시선이 집중된다.
극 중 송승헌은 카리스마 넘치는 음식 심리 전문 정신과 의사 김해경 역을, 서지혜는 통통 튀는 '병맛' 콘텐츠 기획자 우도희 역을 맡는다.
고재현 감독은 "첫사랑의 상처를 가진 남녀가 저녁이라는 매개체로 만나 상처를 회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설렘 가득한 작품이다. 예쁘게 봐달라"면서 원작과 드라마의 차이점에 대해 "원작은 굉장히 잔잔하고 서정적이다. 드라마는 그런 잔잔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좀 더 유쾌하고 재밌게 만들었다. 같이 웃고, 같이 울 수 있는 공감 드라마를 만들고자 집중했다. 따뜻하고 재밌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송승헌은 "정신과 전문의다. 음식심리치료사다. 환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같이 먹으면서 마음의 상처도 치유하고 힐링을 시켜준다. 서지혜 씨와 새롭게 썸을 타게 된다. 손나은 씨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만들어준 첫사랑이다. 이지훈 씨는 서지혜 씨의 전 남자친구다"라고 소개했다. 서지혜는 "자기 할말 다하는 직선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엉뚱 발랄한 캐릭터다. 송승헌 씨와 아픔을 공유하며 호감을 느끼는 과정이 재밌게 그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