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은 26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살아가는 거야'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선보이며 리스너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영상 속 로이킴은 언덕 끝을 향해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바람이 불어 셔츠가 흩날리고, 언덕 위 작은 오두막이 불타고 있지만 로이킴의 흔들림 없이 언덕을 향해 걷고 있는 뒷모습이다.
'살아가는 거야'의 일부도 공개했다. '나의 간절했던 바램들과 때론 이기적이었던 기도들이.... 언젠가는 결국 끝이 나겠지 그 뒤엔 무언가 날 위로해주겠지'라는 노랫말은 마치 로이킴이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같다.
'살아가는 거야'는 로이킴의 자작곡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노력이 힘에 부치고, 아무도 알아주지 못하더라도 그 끝에는 찬란한 빛으로 한 뼘 더 성장해 있을 것이라는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로이킴은 데뷔곡 '봄봄봄'을 비롯해 'Home' '북두칠성' '그 때 헤어지면 돼' '우리 그만하자'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사진을 올린 것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포털사이트 블로그 이미지 1건을 휴대폰으로 스크린 캡처해 대화방에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루머에 대한 확인으로 올린 사진이라고 밝혔지만 의도와 상관없이 음란물 유포죄가 성립됐다. 지난해 2월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자숙했다. 오는 6월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