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3' 유채훈, 박기훈, 구본수가 피아노와 세 사람의 노래만으로 김문정을 울렸다. 최고점 98점(옥주현), 최저점은 95점(손혜수)을 받았다.
29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 8회에는 지난 2:2 듀엣 대결 결과에 따라 트리오 드래프트 전이 펼쳐졌다. 이는 중요했다. 본선 3라운드 트리오 대결에서 상위 3팀만 전원 다음 라운드에 직행하기에 열띤 경쟁을 예고했다. 4등부터 8등 팀은 전원 탈락 후보가 되고 4명은 최종 탈락하게 된다.
본격적인 3라운드 경기가 진행됐다. 총 6명(1인당 100점 만점)의 프로듀서 점수 총합으로 순위가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네 번째 무대는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연습에 집중한 '볼꽃미남의 전설' 유채훈, 박기훈, 구본수였다. 지쳐서 자다가도 노래를 부를 정도로 연습한 세 사람. 마지막까지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연습했다. 'Angel'을 애절하고 또 애절하게 소화해 숨죽이고 듣게 했다. 프로듀서 김문정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윤상은 "이게 어떻게 3중창이냐. 뒤에 한 분씩 서 있는 것 같은 배음이 들렸다. 이런 무대를 앞에서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팬텀싱어'에서 들었던 가장 섬세한 하모니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옥주현은 "이 곡을 한다고 써 있길래 살짝 걱정했는데 원곡을 싹 잊게 해준 무대였다. 노력의 결과가 충분히 잘 드러난 무대였다"고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