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종상영화제 최고 이슈는 축하무대를 꾸민 가수 박봄이었다.
박봄은 3일 제56회 대종상 영화제에 참석했다. 레드카펫에 모습을 드러낸 후 1부 오프닝 무대에서 '봄'을 불렀다. 이날 박봄의 등장은 대종상 시작과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시상식 직후 4일까지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하고, 박봄이 가장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예상치 못 한 레드카펫 등장에 시선을 모았고, 화려한 의상과 체중이 증량한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얼굴이 붓고, 다소 이미지가 달라져서 건강을 염려하는 글도 올라왔다.
하지만 박봄은 이날 컨디션이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봄 측은 "지난해 활동 이후 체력을 보충하고 쉬면서 살이 조금 찐 상태"라면서 평소 영화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기쁜 마음으로 영화제에 참석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대종상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여우조연상, 시나리오상, 음악상 등 5관왕을 차지했다. 주연상은 이병헌과 정유미, 조연상은 진선규와 이정은이, 신인상은 정해인과 전여빈이 차지했다.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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