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이달 중 국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Kill This Love(킬 디스 러브)'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다른 아이돌에 비해 컴백 주기가 길었고, 그만큼 노래와 퍼포먼스 등에 대한 고민과 논의가 깊었던 만큼 완성도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은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컴백을 앞두고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협업한 노래 'Sour Candy(사워 캔디)'로 글로벌 유튜브 송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분위기가 좋다. 'Sour Candy'로 미국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25위, 영국 오피셜 싱글 톱40 차트에 17위로 첫 진입하며 K팝 걸그룹 최초 최고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지난달 28일 첫 공개한 뒤 전세계 57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송 차트 1위를 차지했고,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 QQ뮤직 신곡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8개월의 공백에도 여전한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한 셈이다. 'Sour Candy'의 이번 성적표는 뮤직비디오 없이 이뤄낸 성과라 외신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외신은 "'Sour Candy'가 오디오 영상만으로 1위를 차지한 것은 분명한 이례적 기록"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신곡에 대한 궁금증 만큼이나 이들이 써내려갈 기록에 대한 관심도 높다. 블랙핑크는 11억뷰를 돌파한 '뚜두뚜두 (DDU-DU DDU-DU)'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억대 뷰 콘텐트를 18편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 블랙핑크의 팔로우 수는 1600만을 돌파했다. 이번 신곡 역시 전작 만큼 뜨거운 반응이 기대되는 이유다.
정규 앨범은 9월 발표하지만 이에 앞서 이달 중순 선 공개 형태로 타이틀곡을 발표한다. 이어 7~8월께 특별한 형태의 두 번째 신곡과 9월께 첫 정규앨범 발표할 예정이다. 로제·리사·지수의 솔로곡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컴백할 때마다 놀라운 행보를 보인 블랙핑크가 이번엔 어떤 기록을 추가하고 써내려갈지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