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육성재, 정다은이 첫 입맞춤을 나눴다. 정다은이 먼저 용기를 내 입술에 다가갔다. 이에 육성재는 화들짝 놀랐지만 자신의 신체와 닿아도 별다른 변화가 없는 정다은이 점점 더 특별한 사람으로 자리를 잡았다.
10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쌍갑포차'에는 오영실(삼신)의 태몽 구슬을 훔친 죄로 저승 봉사명령 120시간을 받고 돌아온 황정음(월주), 최원영(귀반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육성재(한강배)는 두 사람이 돌아오자 격하게 반겼다. 그간 정이 많이 들어 그리움이 컸던 것.
황정음과 최원영이 염혜란(염라대왕)으로부터 새로운 미션을 받았다. 환생자 하나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은 상태로 이승에서 사라진 것. 그를 찾아 저승으로 돌려보내야 했다. 환생자는 갑을마트 회장 몸에 빙의된 상태였다.
이를 알게 된 육성재는 어떻게 해서든 사내 댄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려고 했다. 정다은(강여린)에게 꼭 우승을 해야 한다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긴장한 정다은에겐 달콤한 말을 건네며 용기를 북돋았다. 정다은은 '특별한 사람'이라는 육성재의 말을 오해하고 있다. 육성재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특이체질을 가진 육성재는 자신의 살과 맞닿아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 특별한 사람이라고 지칭한 것이었다.
그런 가운데, 육성재와 정다은은 사내 댄스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원하는 바를 이뤄냈고 회장과의 술자리를 마련, 그승으로 가서 오해를 풀고 환생자가 저승에 갈 수 있도록 했다. 황정음, 최원영의 든든한 아르바이트생이었다.
이후 정다은과 만난 육성재. 정다은의 눈엔 육성재의 입술만 보였다. "정말 좋았다.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누구와 뭘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꿈 같은 일이었다. 고맙다"고 미소를 짓는 육성재의 입술로 돌진했다. 그렇게 입맞춤을 나눴고 두 사람 사이엔 이제 막 시작한 풋풋한 연인의 향기가 묻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