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극 '쌍갑포차'에는 미스터리한 등장으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나인우(김원형)의 정체가 드러났다.
나인우는 자신을 잡으러 온 저승사자에게 "내가 그동안 도망 다니느라 팔도를 떠돈 줄 아느냐. 조선 땅에 있는 악귀들을 잡아먹으며 힘을 키우느라 이제야 당도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정체를 드러냈다. 이어 "아직은 부족해. 조금만 기다려라. 이제 곧 너희 차례다"라는 말을 남겨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준혁(염부장)은 나인우가 현생에 나타났다는 사실을 깨닫고 "너의 그 분노, 원통함, 내가 너의 고통을 끝낼 수 있도록 도와주마. 나에게 오너라. 원형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나인우의 사연에 궁금증을 더했다.
옥상 액션신은 물론 특별한 사연을 품은 인물의 내면을 잘 표현한 표정 연기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극에 재미를 더한 나인우. 추후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