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18일 고척 롯데전을 연장 10회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1차전을 패했지만 2, 3차전을 모두 끝내기로 승리하며 연승을 달렸다.
선발 이승호가 7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하며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나와 ⅔이닝 무실점한 문성현이 무려 208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내내 더그아웃에 앉아 있던 주효상이 10회말 1사 1루에서 끝내기 2루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손혁 감독은 "주효상이 2군에서 올라와 첫 타석임에도 위축되지 않고 공격적인 승부를 해줘서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었다"며 "이승호가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앞선 NC전에 이어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특히 속구에 자신감을 갖고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선수들 모두 연장전에서 승리에 대한 강한 투지를 보여줘서 고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