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NEW 편셰프 한지혜가 첫 등장했다.
이날 한지혜는 등장부터 남달랐다. 제주공항에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나타난 것. 한지혜는 남편의 발령을 따라 3개월 전부터 제주에 거처를 마련했다. 이에 서울에서 필요한 물건을 직접 싸들고 제주로 향했다. 한지혜는 무거운 짐을 옮기면서도 눈 앞의 한라산을 보며 행복해했다.
이어 공개된 한지혜의 제주집은 딱 필요한 것만 있는 미니멀 하우스였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함께 눈길을 끈 것은 한지혜의 요리사랑. 아기자기한 그릇들과 다양한 레시피가 정리돼 있었다.
정리를 마친 한지혜는 본격적인 요리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냉장고 안에 자투리 재료들밖에 남아있지 않았으나, 뚝딱뚝딱 한 끼 식사를 해결했다.
한지혜는 초스피드 칼질 솜씨를 자랑하며 제주산 채소들을 다듬었다. 또 직접 만든 양념으로 간을 한 고기와 서울에서 가져온 화분에서 뜯은 고수를 더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제주반미를 완성했다. 여기에 제주라서 더 맛있는 감귤로 감귤우유까지 만들었다.
한지혜는 음식을 들고 옥상으로 향했다. 한라산을 보며 식사를 하겠다는 한지혜의 로망은 강렬한 제주 바람으로 난항을 겪었다. 계속해서 반미 속 고수가 날리고 머리카락이 날린 것. 하지만 한지혜는 까르르 웃으며 꿋꿋하게 홀로 식사를 마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한지혜의 매력적인 성격과 예능감이 빛났다. 한지혜는 요리를 하며 기다림을 싫어하는 ‘퀵지혜’ 면모를 보였다. 요리 중간중간 다른 조리들을 하는가 하면, 빨리 껍질을 까고 싶은 마음에 귤 즙을 흘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한지혜는 제주 오일장도 찾았다. 사람들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줄을 서서 맛집 분식을 사 먹고 어머니를 위해 과일을 꼼꼼히 고르는 모습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한지혜의 반전 일상은 이후 '편스토랑'에서 보여 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