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미니 컨트리맨 월드프리미어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 코리아가 24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포레스트캠프에서 '뉴 미니 컨트리맨'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60년이 넘는 미니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한국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다.
여기에는 한국의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과 더불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아우르는 컨트리맨의 콘셉트와 도시·자연이 아름답게 공존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이 부합한다는 점 등이 작용했다고 미니 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미니가 속한 BMW 그룹은 앞서 지난달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뉴 5시리즈와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월드 프리미어를 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미니의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번 월드 프리미어의 배경으로 꼽는다.
실제 미니는 지난해 국내 프리미엄 소형차 판매 1위를 기록,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1만대 클럽(1만222대)에 입성했다. 올해 1~5월 판매량도 4177대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8% 늘었다. 현 추세라면 올해도 1만대 클럽 진입이 무난한 상황이다.
컨트리맨은 미니의 유일한 4도어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이다. 지난 2011년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적으로 54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미니 판매량의 약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뉴 미니 컨트리맨 월드프리미어 이날 처음 공개한 뉴 미니 컨트리맨은 2세대 컨트리맨의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 공간, 편의사양 등에서 한층 진화를 이뤘다.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되며, 국내에는 연말 가솔린과 디젤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애드 인스퍼레이션 투 뉴 노멀'이라는 콘셉트 아래 '자연에 둘러싸인 도심'을 상징하는 특수 돔 텐트 형태의 파빌리온에서 진행됐다.
특히 발표가 진행되는 메인 무대에는 한국적 요소인 조각보를 모티브로 한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의 매력을 강조한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좌석 간 2m 거리를 유지했다.
미니 관계자는 "한국은 뿌리 깊은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동시에 모더니즘에 개방적인 나라로 긴 60년 역사에도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미니와 어울리는 곳"이라면서 "뉴 미니 컨트리맨은 일상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추구하는 모델인 만큼 우리의 삶에 영감을 더해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