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육성재가 달라졌다. 위기에 빠진 황정음을 보곤 각성, 한층 강해진 면모를 뿜어냈다. 최원영은 황정음에게 500년 만에 프러포즈를 한 상황.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종영까지 단 1회가 남았다.
24일 방송된 JTBC 수목극 '쌍갑포차'에는 최원영(귀반장)이 500년 전 전생의 세자라는 걸 확신한 황정음(월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입이 열 개라도 없지만 그녀를 돕고 싶어, 곁에 있고 싶어 왔다는 최원영과 "너 때문에 죽고, 너 때문에 벌 받은 게 500년이다"라고 밀어내는 황정음의 모습. 어긋난 두 사람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불러왔다.
그런 가운데, 황정음은 정다은(강여린)의 그승을 통해 강면주사를 만나 그가 남자를 증오하게 된 사연에 대해 알게 됐다. 또 전생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범인이 나인우(김원형)이라는 걸 알고 최원영과 오해를 풀 수 있었다.
최원영은 앞서 죽마고우 나인우를 죽이고 자살한 죄로 저승 경찰청 형사로 일하며 속죄를 시간을 가졌던 터. 이 모든 것이 황정음을 위한 복수였고 그녀를 향한 사랑이었음이 밝혀지며 두 사람은 진심을 나눴다. 황정음은 "왜 말을 하지 않았냐. 500년 동안 얼마나 원망하고 미워했는데"라고 털어놓으며 미안한 마음을 꺼내놨다. 최원영은 "네 옆에 있을 수도 없는데 진실이 다 무슨 소용이냐. 이번만큼은 행동으로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500년 만에 옥가락지로 마음을 전했다. 애틋한 두 사람의 눈빛이 핑크빛 기류를 높였다.
황정음은 경면주사의 오랜 한을 풀어줬다. 덕분에 육성재(한강배)와 정다은의 연애 전선은 다시금 청신호로 바뀌었다. 99999건까지 실적을 채워갔고 이젠 단 1건만 더 한을 풀어주면 미션 클리어였다. 이때 김원형의 혼이 깃든 이준혁(염부장)이 나타나 황정음을 공격했다. 위기에 빠진 황정음을 구하기 위해 육성재는 각성했다. 이전과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한층 쫄깃한 엔딩을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