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이다. 한화 불펜의 기둥인 소방수 정우람(35)마저 부상으로 이탈했다.
한화는 25일 "정우람이 정밀 검진 결과 오른 발목 염좌 진단을 받아 2주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부상자 명단에 등재할 예정"이라며 "더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한 차례 재검진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람은 지난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9회 투구를 하다 마운드에서 넘어져 절뚝이며 교체됐다. 한화는 그 후 역전을 허용해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중심 타자 최진행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한화는 "최진행 역시 24일 경기 8회 타석에서 오른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고, 정밀 검진에서 오른쪽 대퇴근막 장근 염좌 소견을 받았다"며 "부상자 명단에 올라 일주일 정도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영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