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27일) 오후 9시에 방송될 tvN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에는 달빛 아래 서예지(고문영)를 감싸 안은 김수현(문강태)의 애틋한 위로법이 공개된다.
지난 방송에서 정신 병동 보호사 김수현과 인기 동화작가 서예지는 환자들을 위한 동화 낭독회에서 벌어진 난동으로 인해 대치하면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어린 시절 김수현이 서예지를 좋아했지만 남들과 조금 다른 반사회적 인격성향을 가진 그녀를 보고 도망쳤던 과거가 밝혀지면서 운명처럼 마주한 두 사람의 재회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자꾸만 자신의 흥미를 자극하는 남자 김수현이 어린 시절의 그 소년이었음을 기억해낸 서예지는 그의 병원을 찾아와 "보고 싶어서 왔지"라며 돌직구 고백을 던져 뒷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지는 상황.
그 가운데 사진에는 어둠 속 서로에게 밀착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있다. 본능적으로 서예지를 피하고 밀어내던 김수현이 그녀에게 마음을 연 것인지, 포근한 눈빛과 조심스러운 손길로 어깨를 감싸 안은 모습에서 숨을 잠시 멎게 할 만큼 애틋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두 팔을 엑스자로 교차해 어깨에 손을 올린 서예지의 모습은 앞서 김수현이 스스로 감정이 통제가 안 될 때 진정시킬 때 쓰는 방법이라며 알려줬던 나비 포옹법. 이에 무언가가 그녀의 상처를 들추며 자극한 것인지, 서예지가 간직한 상처에도 호기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