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11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렸다. 2회초 무사 1,2루 박한결의 번트타구가 높이 뜨자 포수 지성준이 파울지역에서 잡아내고 있다, 부산=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0.06.11/ 화제의 트레이드는 최악의 결론을 남겼다. 롯데가 포수 지성준에게 무기한 출장 정치 조치를 내렸다.
최근 지성준의 사생활 문제가 불거졌다. 미성년자와 교제를 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당사자로 추정되는 여성의 계정에는 불미스러운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구단은 "최근 SNS 채널을 통해 지성준 선수의 사생활 문제가 불거진 점을 인지해 퓨처스 팀에서 말소한 뒤 사실 관계 확인을 진행했다"고 했다.
해당 사실을 확인한 직후 경위를 상세히 작성하여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신고 하였으며 구단 자체 상벌위원회를 열어 모범이 되어야할 프로야구선수의 품위유지 명예 실추 사유로 KBO 및 사법기관 판단 전까지 ‘무기한 출장정지’ 조치를 결정했다.
롯데는 향후 관련 문제에 대해 엄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성준은 2020 스토브리그에서 화제의 선수로 떠올랐다. 선발투수 장시환을 내주고 영입한 선수다. 롯데가 안방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고, 공격력을 갖춘 젊은 포수로 각광 받았다. 그러나 허문회 감독 체제에서는 출전 기회가 거의 없었다. 수비력이 부족한 반쪽 선수로 평가됐고, 기량 향상을 주문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