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 9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유벤투스가 레체를 완파했다.
유벤투스는 27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으로 레체를 불러들여 치른 2019~2020시즌 세리에A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워 4-0으로 완승했다.
최근 리그 5연승 행진을 이어간 유벤투스는 22승3무3패, 승점 69점을 기록하며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2위 라치오(승점 62)에 7점 차로 앞서며 선두를 굳게 지켜 9시즌 연속 세리에A 우승을 향해 한발짝 더 나아갔다.
레체는 0-0으로 맞선 전반 31분 수비수 파비오 루치오니가 유벤투스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저지하려다 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였다. 레체는 전반을 무실점으로 잘 버텼지만 결국 후반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유벤투스는 후반 8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파울로 디발라의 선제골로 균형을 깼다. 후반 17분에는 호날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리드를 벌렸다. 유벤투스는 곤살로 이과인이 후반 38분 호날두의 도움으로 추가 골을 터트려 승부를 더 기울였다. 2분 뒤에는 마테이스 더리흐트가 헤딩으로 쐐기 골을 꽂았다. 결국 유벤투스의 4-0 완승으로 경기는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