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3'에서는 결승 1차전이 본격적으로 펼쳐졌다. 제3대 팬텀싱어는 결승 1차전이 30% 다음 주 생방송으로 진행될 2차전이 70% 점수 합산으로 결정된다. 특히 1차전 30% 역시 프로듀서 점수가 15%, 온라인 시청자 투표가 15% 비율이라 시청자들의 참여가 중요하게 기여된다.
결승에 오른 파이널리스트 12인은 레떼아모르(길병민·김성식·박현수·김민석) 라포엠(유채훈·최성훈·박기훈·정민성) 라비던스(고영열·존노·김바울·황건하)라는 새로운 팀명을 들고 무대에 올랐다. 1차전은 총 2라운드로 진행돼 각 팀별로 2곡씩 총 6곡의 무대가 안방 1열을 찾아갔다. 무엇보다 1차전을 맞아 지난 시즌들의 파이널리스트들이 참석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1라운드에서는 레떼아모르의 '유 앤드 아이(You and I) 라포엠의 넬리 투 마니(Nelle Tue Mani) 라비던스 '흥타령'으로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팬텀싱어' 결승전 최초로 국악장르를 선택한 라비던스가 열창한 남도민요 '흥타령'은 한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해내 참관석의 눈물샘까지 터뜨렸다. 김문정 음악감독은 "전세계 많은 분들이 봤으면 하는 무대"라며 벅찬 마음을 표해 감동을 더했다.
2라운드에서는 무대를 찢어놓은 레떼아모르의 '하이 앤드 드라이(High&dry)' 절제의 미가 빛났던 라포엠의 '샤이닝' 앵콜무대같았던 라비던스의 '어나더 스타(Another star)' 무대로 황홀한 시간을 선물했다. 6곡 모두 기립 박수가 터져나온 것은 물론 순위가 무의미할 정도로 고품격 하모니의 향연이었다.
1차전의 결과로는 라비던스가 1위의 영예를 안았으며 2위 레떼아모르 3위 라포엠으로 결정지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작되는 온라인 시청자 투표가 15% 비율을 차지하기에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결과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결승전이었던 만큼 클래스가 다른 무대들에 방송직후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각 팀의 색깔과 매력이 뚜렷해 보다 다채로운 감동과 뜨거운 희열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이에 과연 어떤 팀이 팬텀 마스크를 손에 쥘 수 있을지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