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힙합 가수 카니예 웨스트(43)가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카니예 웨스트는 미국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신을 믿고 우리의 비전을 통일하며 미래를 건설해야 한다"면서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했다.
그의 아내 킴 카다시안은 해당 트윗을 리트윗했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는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댓글을 달았다.
미국 매체들은 카니예 웨스트의 선언을 일제히 보도하고 있지만, 미 대선까지는 불과 몇 개월 남지 않아 그의 대선 출마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카니예 웨스트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15년 열린 'MTV 뮤직 어워드'에서부터 2020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해왔다.
대표적인 '친트럼프' 연예인으로 꼽히는 카니예 웨스트는 2018년 자신의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내 형제"라고 언급하며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당신들이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내가 그를 사랑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고맙다"고 화답했다.
그의 아내 킴 카다시안은 2018년 5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한 60대 여성 무기수의 사면을 요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