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영이 직접 구매한 초고가 명품 시계를 공개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인영인영’에 게시된 영상에서 유인영은 “피, 땀, 눈물로 모은 자랑스러운 시계들을 보여드린다”며 소장 중인 여러 브랜드의 시계를 선보였다.
가장 먼저 공개된 시계는 약 1600만 원대 C사 제품이다. 유인영은 “이 시계는 제 인생 첫 시계다. 15년 전 혼자 이탈리아 여행을 갔을 때 구입했다”며 “그 당시 600만 원 정도였다. 스트랩이 닳아 교체까지 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공식가 5200만 원대의 또 다른 C사 시계를 꺼내며 “6년 전, 작품 하나를 마치고 스스로에게 선물한 시계”라고 말했다. 당시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이 제품에 한눈에 반했다며 유인영은 “그땐 정말 뭐에 홀린 듯 4500만 원을 결제했다”면서 “자연재해가 나면 챙겨야 할 귀중품 중 하나”라고 웃었다.
세 번째로 소개한 시계는 정가 2400만 원대 R사 제품이었다. 유인영은 “일본 여행 중 중고 매장에서 구입했다. 정가로는 너무 부담돼서 중고를 선택했다”며 “가격은 약 500~600만 원이었다. 사기당할까 걱정했는데, 일본에 사는 친구가 도와줘서 안심하고 구매했다”고 뿌듯해했다.
끝으로 그는 2000만 원대의 또 다른 R사 시계를 공개했다. “작품이 끝나고 ‘수고했다’는 의미로 샀던 제품”이라며 “당시 매장에 딱 한 점 남아 있어서 바로 구매했다. 900만 원 정도였는데, 지금 생각해도 잘 샀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시계가 전부 구입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재테크에도 성공한 셈. 그러나 유인영은 “10년 넘게 사용 중이지만 여전히 잘 착용중”이라며 “비싸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좋은 제품 하나를 사는 게 결국 가장 현명한 소비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