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엔니오 모리꼬네는 5일 밤 숨을 거뒀다. 최근 낙상 사고로 골절상을 입은 후 병원 치료를 받아오던 중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1928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엔니오 모리꼬네는 1964년 '황야의 무법자(세르조 레오네 감독)'의 음악을 맡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시네마 천국(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 '시티 오브 조이(롤랑 조페 감독)', '장고: 분노의 추적자(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 명작엔 언제나 그의 음악이 있었다.
지난 2007년 7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고, 2016년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헤이트풀8'의 음악감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다. 2007년과 2011년 두 차례 내한해 한국팬들과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