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Mnet Mnet이 '프로듀스' 조작 논란으로 제작을 중단했던 '십대가수'를 '캡틴'으로 바꿔 론칭한다.
13일 Mnet은 10대를 위한 10대들만의 오디션 ‘캡틴(CAP-TEEN)’을 오는 10월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캡틴’은 케이팝 스타를 꿈꾸는 많은 10대들이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그램을 등용문 삼아 새로 등장할 10대 스타의 탄생을 목표로 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보도자료로 밝힌 '십대가수'의 기획의도와 같다. 당시 Mnet은 "내년 초 10대들을 위한 뉴 제너레이션 쇼 (New Generation Show) ‘십대가수’를 방영한다. 10대가 부르고 10대가 직접 뽑는, ‘10대의, 10대에 의한, 10대를 위한’ 뉴 제너레이션 쇼다. 요즘 10대가 좋아하는 목소리는 어떨지, 10대가 열광하는 노래는 무엇인지, 음악을 통해 10대들의 생각과 취향을 대변하며 기성세대와는 확연하게 다른 10대들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십대가수'는 '프로듀스' 투표 조작으로 제작진 등에 대한 구속수사가 이뤄지자 제작이 잠시 중단, 2020년 초 목표에서 하반기로 미뤄졌다. 6개월 가량 론칭을 미룬 것으로 오디션 논란에 자숙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전부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