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사고칠 기미를 보이는 '반도'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5일 공식 개봉하는 영화 '반도(연상호 감독)'는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88.5%를 기록, 사전 예매관객수는 20만1213만 명을 돌파했다.
'반도'는 개봉 하루 전인 14일 예매율과 사전예매량으로 이미 올해 신기록을 세운 상황. 주요 극장 사이트에서도 예외없이 예매율 1위를 싹쓸이하며 강력한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동원·이정현·이레·권해효·김민재·구교환·김도윤 등 배우들이 열연했다.
'반도'가 본격적인 여름시장의 포문을 열게 된 만큼 '반도'의 흥행 행보는 추후 개봉하는 영화들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에서는 "'반도'가 잘돼야 한다"는 말이 주문처럼 나돌고 있다.
'반도'는 이 같은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완성도로 관객들을 쭉쭉 흡수 할 전망. 특히 한국 영화 최초 6포맷 특수관 개봉까지 결정하면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여름을 넘어 2020년 영화계 구원투수로 주목받고 있는 '반도'가 침체된 영화계의 활기를 되찾게 만들고 정상화의 밑거름이 되어줄지 국내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