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30회에는 지인특집인 제1회 일심동체 붕친대회의 두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앞서 "지인하고 싸워도 상관없죠? 지인이 아니라 죄인"이라며 악질 본능을 한껏 끌어올렸던 이경규는 이날 결국 분노를 폭발한다.
피오가 고기를 낚은 후 미안하다고 고해성사를 펼친 것을 두고 "물고기한테 왜 미안하다고 그래?"라며 타박 하는가 하면, 자신의 지인인 조정민에게조차 "수발하는 것도 지겹다"고 구박한다.
특히 이경규팀의 뜰채 담당인 옆자리 지상렬, 효연이 가장 큰 피해를 받는다. 이경규는 못마땅함을 드러내며 효연을 향해 "소녀시대고 뭐고! 지인대회 하지 말자. 지인이고 뭐고 아무도 오지 말라 그래"라며 분노를 내뿜는다.
1초의 고민도 없이 출연 의사를 밝혔던 효연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던 지상렬은 낚시 내내 안절부절못하며 지인의 눈치를 살피기 시작한다. "낚시 계속하면 지인과 인연이 끊길 수도 있다"며 불안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낸다. 효연은 "집에 가고 싶다"라고 호소하며 지상렬을 당황케 한다. 잠시 후 효연의 자리가 비고 지상렬은 이경규를 잔뜩 원망한다.
이수근은 이경규와 강호동을 비교하는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이경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달려들고, 두 사람은 술래잡기하듯 촬영장을 빙빙 돌며 추격전을 벌인다.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한 악질 이경규와 깐족 이수근의 앙숙 케미스트리가 과연 어떻게 펼쳐졌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