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은 영화 '잔칫날'로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아 판타스틱 장편 부문 남우주연상(코리안 판타스틱 배우상)의 영광을 안았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동생 경미 몰래 지방으로 행사를 가면서 벌어지는 소동과 두 남매의 슬프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 하준은 극중 경만을 맡아 흡인력 있는 연기로 평단을 사로잡았다. 이날 '잔칫날'은 하준의 남우주연상과 더불어 관객상·배급지원상·작품상까지 4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탄탄한 작품성을 입증했다.
하준은 "이렇게 소중한 선물을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현장에서 경만이와 함께 숨쉬었던 김록경 감독님을 비롯해 훌륭한 동료 배우분들, 스태프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경만처럼 아픔이 있는 분들께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하준은 OCN 새 토일극 '미씽 : 그들이 있었다' 주연 신준호로 돌아온다. 극중 실종된 연인을 찾기 위해 실종전담반에 자원한 순정 형사로 미래의 경찰청장으로 불릴 만큼 전도 유망한 엘리트 형사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밀도 있는 연기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천의 얼굴을 선보이고 있는 하준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