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9일 인천 키움전을 4-3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3연전 중 1, 3차전에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회까지 뒤진 경기 전적이 1승 38패로 리그 9위였지만 키움을 상대로 8회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했다. 21승 44패.
선발 문승원이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쾌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다.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민호가 승리를 챙겼다. 타선에선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성현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경기 끝까지 집중해 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도 (문)승원이가 선발 역할을 너무 잘해줬지만, 승리를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 야수에서는 (김)성현이가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를 치며 타선을 이끌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주 7연전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힘들었을 텐데 마무리를 잘해줘서 고맙다. 특히 불펜투수들이 자발적으로 3연투 하며 고생했다.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다음 주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