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되는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새 친구 힌트로 1996년 TV 프로그램 편성표를 전달받았다.
표 안에는 강경헌이 출연했던 드라마 '파리 공원의 아침'부터 최성국이 출연했던 "8월의 신부'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등 다양한 추억의 프로그램들이 적혀 있었다. 제작진은 의문의 VHS 비디오 하나를 전달했고 청춘들은 옹기종기 방안에 모여 비디오를 시청했다. 비디오의 정체는 최강희·허영란·김수근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MBC 청소년 드라마 '나'였다. 새 친구가 누구일지 궁금한 청춘들은 최민용을 픽업조로 추천했고 최민용은 설렘과 긴장을 안고 홀로 새 친구 픽업에 나섰다.
새 친구는 집 인근 폐교를 개조한 미술관에서 픽업 조를 기다렸다. 리얼리티 예능은 처음인 새 친구는 아무것도 시키지 않는 상황을 낯설어하는가 하면 드론을 보며 좋아해 옛날 사람의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목소리만으로도 최민용의 정체를 알아차려 두 사람만의 미묘하고 아슬아슬한 추억 폭로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2년 만에 '불청'을 찾은 반가운 옛 친구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년 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청춘들과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옛 친구는 자칭 '차도녀'로 변신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개인 사정으로 그동안 '불청'에 나올 수 없었던 사연을 허심탄회하게 밝혀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