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번지자 서울 송파구가 '내일은 미스터트롯'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콘서트에 집합금지명령을 내렸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과 SK핸드볼 경기장에서 각각 열리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콘서트와 '팬텀싱어' 콘서트에 대해 송파구청이 '공연 집합금지' 처분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구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 따르면 명령 효력은 21일 정오부터 발생한다. 31일과 8월 1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팬텀싱어'콘서트는 이에 즉각 공연을 취소하고 이 사실을 공지했다.
하지만 24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는 일단 리허설을 강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나흘째 공연 무대를 준비한 '내일은 미스터트롯' 공연 측은 22일부터 예정대로 리허설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송파구청은 강경하다.구청의 처분을 따르지 않을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되고 처분 위반 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관련 비용이 청구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