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전 포수 박세혁(30)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우천 취소된 23일 키움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화를 전했다. 올 시즌 왼쪽 어깨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하던 김재호가 1군에 등록됐다. 그러나 박세혁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태형 감독은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계속 안 좋았다. 이번 주는 휴식을 줄 생각이다. 정상호와 장승현으로 안방을 구성한다"고 전했다.
박세혁은 타구에 발목 또는 발등을 맞거나 주루 중 충돌로 통증이 생겨도 자리를 지키려고 했다. 그러나 체력 부담이 큰 포지션이다. 김태형 감독이 관리에 들어갔다.
한편 두산은 24일 잠실 LG전에서 취소된 23일 키움전 선발투수로 예고된 박치국 대신 좌완 베테랑 유희관을 투입한다. 김태형 감독은 "박치국은 불펜 대기한다"고 전했다.
이틀 연속 경기가 취소된 점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피로가 있던 선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점만 언급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