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다G(이효리)가 쏘아올린 공이 현실화가 됐다. '놀면 뭐하니?'에서 농담 삼아 던진 말이 환불원정대의 첫 회동으로 이어졌다.
한 방송관계자는 30일 일간스포츠에 "이효리, 엄정화, 제시, 마마무 화사가 뭉친 일명 환불원정대가 내일 첫 회동을 가진다"고 귀띔했다. 서울 모처에서 만나 환불원정대의 본격적인 첫 단추를 꿰는 자리인 것.
현재 MBC '놀면 뭐하니?'에는 혼성그룹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 특집으로 꾸려지고 있다. '다시 여기 바닷가' '그 여름을 틀어줘' '여름 안에서 by 싹쓰리'가 음원 차트를 올킬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음원 차트 뿐 아니라 온라인 화제성, 시청률까지 압도적인 위치에 올라 토요일 간판 예능의 위엄을 자랑 중이다.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 녹화 중 가요계 센 언니 조합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자신의 부캐릭터 린다G에 배우 겸 가수 엄정화, 가수 제시, 화사까지 더해지면 그야말로 막강한 가요계 센 언니 조합이 탄생한다며 "어느 가게를 가든 막힘없이 '환불'을 해줄 각"이라고 했다. 그래서 이들에게 붙은 이름이 '환불원정대'다.
환불원정대는 방송에서 언급된 이후 줄곧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이효리의 러브콜을 받은 엄정화, 제시, 화사가 모두 "콜"을 외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시청자 역시 뜨거운 지지를 보내며 이들의 만남을 기대했다. 29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환불원정대에 대한 얘기는 빠지지 않았다. "너무 멋지다. 카메라가 부서질 수도 있다"는 제시의 반응처럼 환불원정대의 첫 만남부터가 이슈다.
싹쓰리가 데뷔와 동시에 이름처럼 가요계와 방송계를 점령한 올여름. 환불원정대가 그 기세를 이어받아 어떠한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놀면 뭐하니?' 측은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가 내일 첫 회동한다"면서 "추후 계획은 순차적으로 안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