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유관중 경기가 열린 인천축구전용경기장. [한국프로축구연맹]시즌 첫 유관중 경기를 연 프로축구 K리그 경기장은 장마 속에도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1일 열린 K리그1(1부) 3경기, K리그2(2부) 3경기에 총 7242명의 관중이 찾았다. 약 70%(68.9%)의 좌석 점유율이다. 이날 경기가 열린 경기장의 예매 좌석 수는 총 1만502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 경기장은 전체 수용 인원의 10%까지만 관중을 허용한다.
장마 탓에 관중 수는 기대보다 줄었다. 성남FC-FC서울전의 2020시즌 정규리그 14라운드가 벌어진 탄천종합운동장은 이날 오전까지 총 1100여장의 입장권이 팔렸다. 하지만 실제 관중 수는 986명이었다.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인 경기장은 리그 최하위(12위)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었다. 총 1929석을 1865명이 채웠다. 96.6%의 좌석 점유율이다.
팬들의 응원 속에도 인천은 임중용 감독 대행의 지휘에도 광주FC에 1-3 역전패 했다. 인천(승점 7)은 11위 FC서울(승점 15)와 격차가 8점 차로 벌어져 강등 경쟁이 힘겨워졌다.
서울은 최용수 감독 사퇴 후 첫 경기에서 성남은 2-1로 꺾었다. 서울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성남은 최근 3경기 무패(1승2무) 상승세가 끊겼다. 2위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10명이 뛴 3위 포항을 2-1로 이겼다. 포항은 팔라시오스가 퇴장 당했다. 전북(승점 32)은 선두 울산 현대(승점 32)를 추격했다. 울산은 한 경기 덜 치렀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