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K리그1 수원삼성과 대구FC경기가 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수원 주승진 감독 대행이 경기를 지켜보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jung.sichong@joongang.co.kr /2020.08,02. "득점은 없었지만 기회 많이 만든 건 긍정적."
수적 우위에 적극적인 공격, 이번에야 말로 승리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결과는 또다시 패배. 그래도 주승진 수원 삼성 감독 대행은 긍정적인 부분을 먼저 짚었다.
수원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4라운드 대구 FC와 홈 경기에서 경기 막판 에드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수원은 3승4무7패(승점13)로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주 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셨는데 결과를 못 드려서 아쉽다"고 말문을 연 뒤 "지난 경기 때 상대 공격 진영 마지막에서 결정하는 부분이 아쉬웠다. 이틀 동안 중점적으로 준비했는데 득점은 없었지만 기회를 많이 만든 부분은 긍정적"이라고 경기를 평가했다.
전반 35분 대구 김선민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를 점한 수원은 후반 45분 내내 공격적으로 밀어 붙였다. 그러나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결국 상대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주 대행은 "물론 아쉬움이 있는데 우리의 앞으로 숙제라고 생각한다. 좀 더 공격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10위에 처져있는 수원은 앞으로 1위 울산 현대, 2위 전북 현대와 2연전을 치러야 한다. 주 대행은 "우리 선수들이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 부분을 먼저 추스리고 울산전 잘했던 부분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지막에 실점하는 부분을 어떻게든 할 수 있도록 밸런스 유지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