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오윤아가 쌍방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배우 오윤아는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기도훈(효신)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오윤아(가희)의 모습을 설렘 가득한 모습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앞서 기도훈으로부터 고백을 받고 혼란에 빠졌던 오윤아는 9살이라는 나이 차와 현실적인 문제로 그의 마음을 거절했던 터. 그날 이후 의식적으로 기도훈을 피해 다녔던 오윤아였지만, 자신의 의지와는 달리 점점 그에게 향하는 마음을 막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기도훈은 안타까운 사정으로 연락도 없이 급하게 휴가를 떠났고, 갑자기 사라진 그를 걱정하던 오윤아는 허전한 빈자리에 자신의 진짜 마음을 깨닫기 시작했다. 기도훈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던 중 오윤아는 집으로 돌아온 기도훈과 마주하게 됐고, 반가우면서도 괜스레 속상한 마음에 화를 냈다.
"친구 아버지의 장례식에 다녀왔다"는 기도훈의 말에 마음이 약해진 오윤아는 자신의 짐을 대신 들어주려는 한결같음에 결국 "마음대로 해라. 좋아하든지 말든지"라고 그의 고백에 답하면서 많은 새로운 커플 탄생을 알렸다.
그동안 씩씩하고 당찬 싱글맘 가희를 현실적으로 그리며 공감대를 높여왔던 오윤아는 기도훈과 함께 핑크빛 러브라인을 예고하면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의 설렘 한 축을 담당해 온 바 있다.
해맑은 웃음과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솔직 담백한 가희의 매력으로 사랑받아 온 오윤아는 기도훈을 향한 가희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살리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흔들리는 눈빛과 걱정 가득한 표정연기로 가희의 혼란스러운 속내를 디테일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설렘과 떨림이 오가는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연기하며 연상연하 로맨스의 설득력을 더했다.
훈훈한 비주얼 합과 심쿵한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가효커플'을 기다리던 팬들을 더욱 열광케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