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 상극의 이미지를 자유로이 오가며 두 얼굴의 연기를 펼치고 있는 이준기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공개된 '악의 꽃' 1-2화비하인드 컷에서는 이준기의 스윗하면서도 자상한 면모가 가득 담겨 있다. 앞치마를 두른 채 음식 재료를 손질하거나 극 중 딸로 나오는 정서연과 함께 피자 토핑을 고르고 있는 그의 모습은 '악의 꽃'에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과 딸 백은하의 완벽한 남편이자 아빠인 백희성 그 자체.
지원을 바라보는 희성의 꿀 떨어지는 눈빛 역시 시선을 끈다. 방송 첫 주 백희성이 '가촌리 이장 살인사건'의 범인 도현수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그럼에도 그가 가족에게 보이는 따스한 면모는 희성을 둘러싼 차가운 진실을 외면하고 싶게 함과 동시에 희성의 본 모습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평소 촬영장 에너자이저로 유명한 이준기는 대본을 대할 때만큼은 연기 장인다운 프로페셔널함을 보여준다. 진지한 눈빛과 자세로 대본을 보고 있는 그의 모습에서 한 장면 한 장면, 전혀 다른 '백희성'과 '도현수' 두 인물을 표현하기 위한 고뇌가 느껴지는 듯 보인다.
시작 전부터 믿고 보는 작가, 감독, 배우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악의 꽃'은 방송 직후 기대 그 이상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으로 뜨거운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2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가 무색하리만큼 시청자들을 압도하는 이준기의 새로운 연기 변신 또한 눈길을 끄는 상황.
'악의 꽃' 1-2화를 통해 희성의 진짜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그가 그려낼 사랑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이준기-문채원 주연의 tvN '악의 꽃'은 매주 수, 목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